Singapore

싱가폴 먹킷리스트 로컬 맛집 싱가포르 보양식 송파바쿠테

travel and food 2024. 4. 24. 17:27

한국에서도 여러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많이 알려진 싱가포르 로러 맛집 송파 바쿠테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쿠테는 '뼈를 우려낸 차'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송파바쿠에 들러 먹어보시면 알겠지만 마치 차를 리필하듯이 고기 육수를 쉴 새 없이 리필해주는 인심 후한 맛집이랍니다. 육수한 두 그릇만 더 마셔도 제대로 본전은 뽑는 것 같아요. 송파바쿠테 외에도 바쿠테 음식점이 많기는 하지만 클락키역에 자리잡고 있는 송파바쿠테 본점을 다들 제일 첫번째로 꼽더라고요. 바쿠테는 돼지 갈비뼈를 마늘, 후추 등의 식재료와 함께 푹 고아낸 음식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갈비탕과 제일 비슷하답니다. 아열대 기후의 싱가포르에서도 보양식으로 꼽는 음식 중 하나더라고요. 바쿠테가 대표 메뉴이지만 동파육, 청경채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바쿠테와 곁들여 먹기 좋아요.

Song Fa Bak Kuk Teh
주소: #01-01, 11 New Bridge Rd, Singapore 059383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15분
http://songfa.com.sg

기본 상 세팅은 물티슈에 송송 썬 빨간 고추에 양념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예전에 들렀을 때는 물티슈 이용에 별도의 금액을 결제했던 것 같은데 물티슈가 무료로 바뀐 것 같아요.

8.8sgd 짜리 바투테 가장 기본으로 주문을 하게 되면 양이 왜 이렇게 적지하는 느낌이 들만하지만 공깃밥과 함께 주문해서 먹다보면 전혀 모자라지 않아요. 국물이 조금 비었다 싶으면 끊임없이 육수를 리필해주시기 때문에 결코 양이 모자랄 새가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가 많은 데에는 그럴만한 충분하 이유가 있답니다. Dough Fritters는 설탕 빠진 꽈배기 빵 느낌인데 바쿠테 국물에 적셔 먹기 좋아요. 예전에 중국 출장을 가면은 아침식사로 꽈배기처럼 생긴 튀긴 빵 '요우티야오'를 잘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냥 먹으면 무맛에 기름맛만 날뿐이지만 메인 음식에 곁들여서 먹으면 탄수화물이 보충되면서 고소한 느낌의 사이드 메뉴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중화권 음식 문화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인 요 튀김빵도 놓치지 마시길 추천드려요. 바쿠테 국물에 찍어 먹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져서 더 맛있더라고요. 반찬으로 먹기 좋은 삶은 달걀과 땅콩과 두부, 3종 플래터도 곁들여 주문했는데  보기에도 푸짐하게 나와주네요. 간장 베이스에 조림 반찬인데 은근히 육수 맛이 나더라고요. 중국 특유의 소스에 감칠맛이 있어요.

송파바쿠테, 여행과 영수증
-Pork Ribs Soup 8.8sgd
-Braised Side Platter 4.8sgd
-Plain Rice 1.4sgd
-Dough Fritters 2.3sgd
                       Sub-Total 17.30sgd
             10% Svc Charge 1.73sgd
                            9% GST 1.71sgd
                            TOTAL 20.75sgd

송파바쿠테에도 10% 서비스 차지와 GST가 붙어서 메뉴판에서 확인한 금액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으로 결제 금액이 나오니 참고해 주세요.

송파바쿠테에서 주문하는 방법은 QR코드를 이용해주시면 된답니다. 핸드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찍으면 송파바쿠테 메뉴판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답니다. 계산은 중간에 직원분이 오셔서 따로 요청하시더라고요. 
세계 어디를 가나 로컬 맛집들은 기본 웨이팅이 필수인데 식사 시간 피크타임을 피하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기다리는 줄이 길어도 좌석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금새 쭈욱 빠지기도 하네요. 바쿠테는 육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흡족해할만한 음식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페스코 베지테리언이 되기 전까지는 바쿠테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보양했던 기억이 있어요. 오늘은 꽈배기빵 몇 조각으로 요기를 했지만 오랜만에 송파바쿠테 나들이에 추억 돋더라고요. 친구는 아주 맛있게 바쿠테 한 그릇 완탕했어요. 후추와 마늘 향의 감칠맛을 제대로 품은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돼지고기 맛이 일품이에요. 싱가포르 친구들도 기력이 쇠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바쿠테 한 그릇 먹으면 이만한 보양음식 치료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고기를 좋아하지 않거나 돼기고기 냄새에 민감한 분들께는 불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바쿠테 먹고 난 뒤 매장 옆 오렌지주스 자판기도 놓치지 마세요. 든든하게 갈비탕 한 그릇 먹고 난 후 프레쉬한 IJOOZ 오렌지주스 한 잔 드링킹하면 입안이 리프레쉬 축제를 벌여요. 4개의 오렌지 주스가 아낌없이 투하된 주스 한 컵이 단돈 2딸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