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먹방

교토는 천년이 넘는 수도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멋진 곳이에요. 골목마다 느껴지는 과거의 정취와 정취와 어우러지는 트렌디한 샵들을 우연치 않게 발견하는 재미도 넘쳐요. 그래서 교토에 들를 때마다 보물찾기하는 것 같은 설레임이 있어요.

키요미즈데라를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만난 지브리 오피셜 매장, 도토리 공화국(동그리공화국)! 지브리 스튜디오를 애정 하시는 분들이면 기요미즈데라 가실 때 한 번 들러보세요.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인형과 피규어들로 가득한 천국이에요.수건, 찻잔, 그릇 액세서리 등 다양한 기념품으로 한각득!꼭 쇼핑 목적이 아니더라도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죠.나의 옛친구, 토토로!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다양한 굿즈들.가만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져요.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는 전쟁 성과의 증거물로 삼기 위해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 전사자들의 귀와 코를 베도록 지시하였고 썩는 것을 방지하고자 소금이나 술에 절인 후 항아리에 넣어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일본군은 전쟁의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일반 백성들과 부녀자, 어린아이들의 코도 베어가며 전리품으로 가져가는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따라 교토로 가져갔던 2만여 명의 귀와 코를 매장한 무덤이 바로 이곳입니다. 당시에는 코무덤으로 불렸으나 잔인하다고 여겨져 귀무덤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찾아가기: 교토국립박물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직직하여 두 블록 지나 오른쪽으로 진입해 다시 직진하면 오른편 위치. 도보 6분 거리. 토요쿠니 신사 맞은편 위치.

명실상부한 교토 최고의 관광명소, 기요미즈데라. 한자어를 그대로 읽으면 청수사라 불려요. 교토시 동쪽에 있는 오토와산 중턱에 자리한 사찰. 778년 헤이안 시대 승려 엔친이 오토와폭포 위에 암자를 세워 십일면천수관음입상을 안치한 것을 시작으로 세워졌다고 하네요. 798년 일본의 초대 쇼군 사카노우에노타무라마로가 대규모 불전을 건립, 810년 사가일왕의 명령으로 국가사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처음에는 키타칸노지로 불렸으나 경내로 흐르는 오토와폭포 3개의 물줄기로 인해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의 키요미즈데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학업성취, 장수, 연애운을 기원하는 이들이 폭포를 찾는다고 하네요. 오토와 폭포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은 3갈래로 갈라져 3갈래 물은 각각 건강, 사랑, 학문을 상징하는데 물..

복잡한 일상을 떠나 지친 마음에 평안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에요.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교토다운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도쿠가와 정권의 무장이자 문인 이시카와조잔의 은거지로 그가 59세이던 1641년에 세워져 9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30년간 중국문학을 연구하며 여생을 보낸 곳이라고 합니다.현재의 시센도라는 이름은 중국시인 36인의 초상화가 걸린 방 시센노마에서 유래하였습니다.시센노마에서 바라본 정원의 경치는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 조용하고 고즈넉합니다.흰 모래를 깔고 가지런한 비질을 해놓아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어째 저렇게 정성스레 쓸어놓았는지 그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정원에는 사슴이나 멧돼지의 침입을 막기..

Daiso Standard Products는 일본 다이소(Daiso) 그룹의 브랜드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Daiso는 1977년에 일본에서 설립되었어요. 다이소의 시작은 일본 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출발하였고 현재는 전 세계에 지점을 확장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Daiso Standard Products는 가정용품, 주방용품, 문구용품, 화장품, 청소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갖춰져 있어요. 실용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제품 인지도와 인기는 각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다이소는 폭넓은 소비자층에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일본에서만..

교토 위스키바 BAR LIQUOR MUSEUM!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위스키를 맛 볼 수 있는 위스키 파라다이스랍니다. 핑거푸드처럼 즐길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은 양의 안주들도 매력적이에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처럼 이것저것 맛보다 보면 시간이 금새 훌쩍 지나가 버려요. 아담한 공간에 아늑한 분위기가 '심야식당'이 떠올려지기도 하고요. 교토에 단골집이 하나 더 추가 되었어요.

교토 비건 레스토랑 AIN SOPH Journey Kyoto! 니시키 마켓 한켠에서 발견했어요.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예쁜 비건 레스토랑이에요. 비건 버거와 샐러드부터 글루테 프리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돈카츠 버거 오이시이! 🙂👍

활기 넘치는 교토 재래시장, 니시키 마켓! 400여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교토의 부엌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 명소라 언제는 붐비는 장소 중 하나에요. 390m 길이에 130여개 점포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요. 영업시간은 점포마다 상이하나 대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중이라네요. 니시키 마켓에 한 자리를 꿰차고 있던 스누피 차야에 들렀어요. 스누피 매니아들이라면 스누피 성지라 할 만한 곳이에요. 쵸콜렛, 과자같은 먹거리부터 식기로 화한 스누피, 가방과 문구류로 화한 스누피까지 온갖 것들로 화한 스누피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져요. 스누피야끼, 빵 하나에 행복해지던 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