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답게 고급 호텔과 비즈니스호텔부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여성전용 캡슐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모두 좋은 숙소는 아니라서 이번 여행 일정을 고려해 역과의 거리부터 가격대까지 꼼꼼히 비교해 본 후 가성비 좋은 숙소 'U-En Osaka'에서 2박을 보냈어요. 일본 가옥 구조상 겨울에는 대부분의 게스트 하우스가 꽤 추운 편이에요. 히트텍이나 수면양말은 필수로 챙기시길!

게스트하우스 U-EN 입구입니다. 1층은 카페, 2층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중인 목조건물입니다.

타월은 100엔에 렌탈 가능하고요.

자전거 렌탈도 가능했어요. 교통비 비싼 일본이라 500엔 렌탈비에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12월의 겨울바람은 무리라서 봄, 가을에 들르게 된다면 이용해 보려고요.

입구부터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계단을 올라 2층에 들어서면 여러 개의 방이 나뉘어져 있어요.

공용공간이 널찍해서 좋아요.

코인세탁기, 건조기가 한편에.

조리도구와 조미료도 구비되어 있어 요리도 가능하지만 편의점에서 이거 저거 사다가 전자레인지 데워먹는 게 최고인 듯.

2박 일정동안 나의 1인용 의자!

세면대는 바깥에 분리되어 있어요.

샤워실도 널찍한 편이고요.

선풍기와 나무 선반이 이 집의 오랜 역사를 느끼게 해 주네요.

화장실도 깨끗해요. 남녀공용이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매너와 에티켓을 중시하는 나라답게 헤어드라이어 사용시간도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후에는 샤워실에서 사용하기!

다다비방이 일본 특유의 운치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튼튼한 2층 목조침대는 참 아늑했고요.

와이파이 잘 터지고 귀마개도 무료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1층 카페도 참 아늑해 보여요.

카페는 11시 오픈이라 짧은 일정의 여행객은 들르지 못했지만 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골목골목 근사해 보이는 맛집들이 즐비하네요.

아침은 MONDIAL KAFFE 328!

숙소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 출근 시간이 지나서인지 한갓지네요.

가성비 좋아뵈이는 모닝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꿀과 버터가 곁들여진 토스트 세트인데 별다른 것 없이 기본에 충실한 메뉴였을 뿐인데 오사카에서 먹은 토스트 맛도 잊을 수가 없네요.

점심은 'Udon Sanku'

자판기에서 원하는 옵션에 따라 식권을 발급받아 배식받는 형태인데 우동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전 7시 오픈에 390엔짜리 조식 메뉴도 있네요.

오늘의 메뉴는 달걀 우동! 파와 무는 본인의 취향에 맞춰 담아주시면 됩니다. 시치미도 팍팍!!

쇼핑을 좋아한다면 백화점과 명품숍이 즐비한 우메다 숙소를 추천드리고 늦은 시간까지 번화한 오사카를 즐기고 싶다면 난바나 신사이바시 지역의 숙소가 적격일 것 같아요. 저는 오사카 재즈바 'New Suntory5' 마실 일정으로 재즈바까지 밤에도 안전하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쇼핑과 맛집을 커버할 수 있는 곳으로 'U-En Osaka'를 골랐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오사카역과 우메다역까지 숙소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저는 내내 걸어다닐만 했어요.
'2박에 71398원,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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