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서교동 마들렌 전문 카페 유들렌

travel and food 2024. 3. 1. 19:03

홍대입구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유들렌!
다양한 맛의 마들렌을 맛볼 수 있는 마들렌 맛집이랍니다. 마들렌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 프랑스 전통 디저트중 하나죠. 이 작고 예쁜 디저트를 한 입 베어물 때 입안 가득 채워지는 부드러움과 달콤함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에요. 가리비 모양의 베이킹 틀과 오븐만 있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랑스 대표 디저트랍니다.

#마들렌의 역사
마들렌은 18세기 중반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마들렌이라는 소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설이 일반적이에요. 이후 마들렌은 프랑스 왕실과 파리에 전파되어 인기를 얻게 되었고 19세기 초 프랑스의 요리사들에 의해 현재의 정제된 마들렌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마들렌의 맛
마들렌은 밀가루, 설탕, 계란, 버터로 만들어지며 레몬껍질을 넣어 상큼한 향을 냅니다. 전통적으로 마들렌은 케이크 팬에서 구운 후 다음날 먹을 때 최적의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어요. 밀가루와 계란을 메인으로 많지 않은 재료로 이렇게 달콤하면서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에요. 자칭 빵순이인 저에게는 베이킹의 세계는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마들렌의 조리법
마들렌을 만드는 과정은 비교적 간단해요. 먼저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섞은 후 계란과 설탕을 풍성한 거품이 나도록 섞어줍니다. 이후 미리 녹인 버터와 레몬 껍질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그리고 마들렌 틀에 반죽을 담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간 구우면 완성된답니다. 요즘은 다양한 맛으로 변주된 마들렌도 많이 볼 수 있어요. 홍대 마들렌 카페 '유들렌'에는 민트초코랑 얼그레이랑 유자랑 누텔라 바나나랑 초코랑 플레인이 준비되어 있어요. 와우 민트초코까지 나와있는 줄은 전혀 몰랐어요. 마들렌의 무궁무진한 맛의 세계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것 같아요. 오늘 '유들렌'에서의 저의 원픽은 유자맛 링거 마들렌!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링거 마들렌!
화초에 영양제를 꽂아주는 것 마냥 마들렌에 시럽 링거가 꽂혀 있네요. 링거 마들렌은 본인입맛에 맞춰 시럽을 마들렌에 톡톡톡 뿌려 먹으면 된답니다. 시럽이 더해지니 촉촉한 식감이 배가되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서교동 카페 '유들렌'에서는 인공색소나 인공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찻잎과 럼, 리큐르 등을 사용해 마들렌과 시럽을 모두 직접 만든다고 해요.

#마들렌의 인기
마들렌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지만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많은 디저트에요. 부드러운 식감의 달콤한 마들렌은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 이상적인 디저트로 손꼽힙니다. 작고 귀여운 모양에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는 것 같아요.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마들렌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나 옳습니다.

'유들렌'의 특별했던 '링거 마들렌'과 함께 즐거운 티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