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프랑스 전통빵 갈레트 데 루아 맛집 이태원 플로우

travel and food 2023. 11. 29. 01:37

갈레트 데 루아를 맛볼 수 있는 이태원 카페, 플로우! Galette des rois는 프랑스어로 왕의 케이크라는 뜻이에요.

갈레트 데 루아는 프랑스의 전통 디저트로 이 디저트의 최초의 기원은 고대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중세 시대에 들어서며 주님 공현 대축일 또는 주현절(1월 6일)에 먹는 것으로 문화가 바뀌었다고 해요. 주님 공현 대축일은 12월 25일 예수님의 탄생 후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한 날을 축하하는 날이랍니다. 파이를 만들 때 파이 안에 페브라는 작은 도자기 조각상을 넣는데 인원만큼 빵을 등분하여 나누어 먹다가 도자기 조각상이 나오는 사람이 그날의 왕이 되어 종이 왕관을 쓰고 새해 소원을 빌게 됩니다. 파이를 먹을 때는 잘못해서 페브를 삼키지 않도록 꼭 조심해서 먹어야 해요.

박력분, 버터, 소금, 계란, 설탕, 우유, 아몬드 가루만으로 이렇게 맛있는 파이가 만들어지다니 저같은 빵순이에게 베이킹의 세계란 언제나 놀라울 따름이랍니다. 오늘 또 새삼, 그랬습니다. 갈레트 데 루아는 겉면은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안은 부드럽고 달콤한 아몬드 필링으로 채워져 있어요. 파이 한 조각을 맛 본 순간, 아몬드 필링의 고소한 풍미에 완전 홀딱 빠져버렸어요.

이태원 카페에서도 프랑스 전통빵을 맛볼 수 있게 되다니, 갈레트 데 루아의 인지도와 위상이 한국에서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것 같군요. 

갈레트 데 루아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디저트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아요. 특히 프랑스에서는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에서 갈레트 데 루아를 함께 만들어 먹는 전통이 있어요. 떡국과 파이는 맛과 분위기에 있어 전혀 다르지만 음식에 깃든 의미에 있어서는 한국의 떡국과 같은 포지션의 느낌이에요.

이태원 뷰를 만끽하며 맛있는 갈레트 데 루아와 함께하는 디저트 타임이었어요. 이태원 뷰맛집, 갈레트 데 루아 맛집 카페 플로우 추천드려요.

달콤한 디저트 덕분에 오늘 하루가 달콤해집니다. 매일 넘치지도 않게 모자라지도 않게 딱 갈레트 데 루아만큼 달콤한 시간으로 채워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