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오차드로드 커피 맛집 바샤커피 바차커피 BACHA COFFEE 가성비 주문방법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커피 맛집, 바샤커피는 한국에서도 여러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꾸준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오차드로드 아이온오차드 쇼핑몰에서 쇼핑을 마친 후 오후의 커피 한 잔을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BACHA COFFEE에요. 

-주소 2 Orchard Turn #01-15/16 ION Orchard Mall, Singapore
-영업 매일 09:30-22:00
-홈페이지 www.bachacoffee.com 

커피계의 에르메스라는 수식어가 그냥 나온 것은 아니에요. 오렌지색의 화려한 포장 패키지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싱가포르 여행 선물품목 1순위하면 TWG를 꼽았었는데 요즘은 BACHA COFFEE가 그 아성을 앞지르는 듯 싶어요. 바샤커피는 TWG티에서 2019년에 런칭한 커피 브랜드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생두를 수입하여 싱가포르에서 로스팅을 거친 최상급 원두로 다양한 맛의 커피를 선보이고 있어요. 바샤커피 매장은 싱가포르에서는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과 아이온오차드 쇼핑몰에 입점되어 있어요. TWG만큼 매장수가 많지는 않지만 현지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워낙 인기가 높아 기본 웨이팅이 필수더라고요. 커피 종류만해도 200여 종류가 넘어서 작은 소책자 수준이라 결정장애 있는 분들은 고르느라 한참이 걸리실 수 있어요. 커피별로 어떤 맛인지 설명이 되어 있어 본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실 수 있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쉽지 않다면 매장 직원분에게 본인의 입맛을 설명 후 추천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지만 갈 때마다 숙련된 느낌의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한 직원분들 덕분에 언제나 만족스러운  싱가포르 커피타임을 즐겼던 것 같아요. 커피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평도 있지만 커피를 주문하게 되면 커피 한 잔이 아닌 포트에 한가득 담겨 나와서 한 포트로도 둘이 충분히 넉넉하게 마실 수 있는 양이 서브된답니다. 좀 더 다양한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1인 1포트를 주문하여 쉐어할 수도 있지만 둘이서 커피 한 포트를 시켜도 문제는 없더라고요. 오늘은 친구랑 둘이서 밀라노 모닝 커피 한 포트에 아몬드 크루와상을 주문했어요. 산미가 적은 밀라노 모닝은 부드러운 향과 맛의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바샤커피 마시는 방법은 커피 본연의 맛을 있는 그대로 한 잔을 즐긴 후 곁들여 나온 크림을 커피 위에 토핑하거나 설탕을 첨가해서 맛보세요. 바닐라빈을 그라이딩 한 크림에 좀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예전에 즐겨 마시던 비엔나 커피가 떠올려지더라고요. 커피와 베이커리 외에도 커피 베이스 칵테일과 브런치와 애프터눈티세트도 준비되어 있어요. 

바샤커피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인테리어가 확실히 한 몫하는 것 같아요. 매장으로 들어서면 컬러풀한 왕국의 궁전으로 들어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렌지 컬러 포인트의 식기에 황동 빛 뽐내는 커피 포트에 은제 커틀러리와 새하얀 테이블보까지, 커피를 마시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프랑스 파리, 모로코 등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네요.

-2 Almond croissants $8
-Milano Morning coffee $11 
바샤커피에서의 총금액은 별도의 서비스 차지가 10%에 GST 9%가 붙어서 총금액 22.8sgd 나왔어요.

바샤커피의 좀 더 다양한 커피 맛을 맛보고 싶은 커피 매니아라면 1인 1포트를 추천드리지만 커피 한 포트를 혼자서 다 마시기에는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둘이서 방문 시 커피 한 포트에 크루와상 2개 정도 디저트를 적당히 곁들여 주는 게 딱 가성비 좋게 맛있게 바샤커피를 즐길 수 있는 주문 방법인 것 같아요. 매장에서 커피 드립백과 원두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창이 공항 면세점에도 입점되어 있으니 출국시 면세점 쇼핑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