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욕장 시설을 갖춘 가성비 좋은 교토 숙소, 사쿠라 테라스 더 아틀리에! 대욕장 시설이 갖춰줘 있어 온천욕이나 뜨끈하게 목욕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복도에 들어서니 고시원 느낌이 조금 들더라고요.
방에는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고 치약, 칫솔, 수건 등 간단한 세면용품이 구비되어 있어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하쿠짱 스타일의 실내복도 갖춰줘 있더라고요.
화장실은 공용입니다. 각층마다 엘리베이터 옆에 위치해 있어요.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대욕장(대중목욕탕)'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 1층에 위치한 Public Bath!
대욕장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되니 유의해 주시고요.
대욕장 사물함은 별도로 잠금장치가 없으니 귀중품은 객실에 두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물함 사용법도 재미나더라고요. 옷가지와 가방 넣으시고 화투패를 뒤집어 occupied(사용중) 패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1층 리셉션 뒤편 공용공간에는 여러 가지 차와 커피가 구비되어 있어 티타임을 즐기기도 좋았어요.
아늑하고 안락한 느낌의 널찍한 휴게 공간도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프런트에서는 맥주, 와인, 위스키, 콜라 등 간단한 음료도 판매 중이라 저녁에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 좋더라고요. 가성비 좋은 일본 편의점에서 안주거리 쟁여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체크아웃하실 때는 프런트 옆 기계를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한국어 설정도 가능해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체크인은 15시부터 체크아웃은 10시까지랍니다.
교토에는 사쿠라 테라스 계열의 숙소가 총 3개가 있어요. 사쿠라 테라스 더 갤러리, 사쿠라 테라스 더 아틀리에, 사쿠라 테라스. 3곳 모두 JR 교토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답니다. 연말연시라 숙박비가 많이 오른 상황에 일반 호텔비가 많이 부담스러웠던 나홀로 여행객인 저에게는 참 가성비 좋은 숙소였습니다.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다른 공용 시설과 서비스들이 워낙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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