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나시고렝과 라임블루콜라kamp @Singapore Kampong Glam Cafe

travel and food 2023. 7. 7. 07:59

하지레인에 위치한 캄퐁글람 카페에서 늦은 점심을!
나시고렝과 라임블루 콜라를 주문했어요. 가격이 저렴하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대체로 잘 맞는 편이라 언제 어디서든 Nasi Goreng은 무난하게 먹기 좋은 한끼 식사에요. 동남아시아는 대부분 쌀을 주식으로 삼고 밥을 짓는 방법 역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쌀의 특성이 달라서 찰기가 없는 쌀을 말레이어로 Nasi라 해요. 말레이어로 Goreng은 '볶는다'라는 뜻이랍니다. 나시고렝을 단어 그대로 풀이하면 '볶음밥'이랍니다. 밥(나시)대신 면(미)를 볶으면 미고렝(볶음면)이 되구요. 아시아 지역은 어디를 가나 볶은 요리가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캄퐁글램 카페에서 주문한 Nasigoreng Paprik Seafood! Paprik은 태국어로 '볶다'라는 뜻의 Pad 와 '고추'라는 뜻의 Prik,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라고 해요. 한 마디로 나시고렝 파프릭 씨푸드는 말레이 스타일의 볶음밥에 고추를 넣어 볶은 해산물이 곁들여진 요리로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고수 향과 맛이 짙게 느껴지는 맛있는 덮밥요리였어요.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시 참고해 주세요. 라임블루콜라는 색소가 잔뜩 들어간 불량식품 맛이라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레인에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이색적이고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해요.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섞여 있는 멜팅 포트인 싱가포르인지라 식문화에 있어서도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아요. 좀 더 안락한 장소도 많지만 노천카페같은 캐주얼한 무드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캄퐁글람 한 번 추천드리고 싶네요. 단, 캄퐁글람은 오픈된 공간이라 한낮은 피해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적어도 차양 안 테이블로 착석해서 태양은 피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나시고렝, 로티, 똠얌꿍, 미훈, 피쉬앤칩스 등 김밥천국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각양각색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캄퐁글람이었습니다.